새끼 두꺼비 대이동, 대구 망월지에서 경이로운 자연
대구에서 대단한 일이 또 일어났다지요.
지난 5월 19일 대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 일대에서
올해 첫 새끼 두꺼비의 대이동 장면이 포착됐다고 하네요.
그럼 이전에도 새끼 두꺼비의 대이동이 있었단 말이군요.
해마다 2월이면 성체두꺼비들이 대구 망월지에서 산란을 하고
5월 중순에 대구 망월지에서 자란 새끼두꺼비가 대이동을 한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이런 새끼 두꺼비 대이동은 새끼 두꺼비에겐 위험천만한 일이겠지요.
이런 대이동으로 서식지인 욱수골까지 무사히 도착하는
새끼 두꺼비는 그 수가 많지 않다고 합니다. ㅠ.ㅠ
생존율이 2~3%밖에 안된데요....
이와 같이 새끼 두꺼비 대이동이 일어나는 대구 망월지는
2010년 한국내셔널 트러스의 꼭 지켜야 할 자연유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는군요.
새끼 두꺼비 대이동으로 밝혀진 대구 망월지 외에도
우리나라 대표적인 두꺼비 서식지는
청주 원흥이방죽, 서울 우면산, 인천 계양산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새끼 두꺼비 대이동이 발생하는 이유는
최근 도로개발 등으로 새끼 두꺼비들의 이동경로가 차단되었기 때문이라는데 안타깝네요.
두꺼비는 개구리와 유사한 모습을 하고있는 양서류로
위험에 처했을 때 피부로 독을 퍼뜨리고 귀샘에서 부포톡신이라는 독액을 분비합니다.
찾는 김에 두꺼비의 일대기도 찾아보고~~
한국 민속에서는 집 지킴괴 재복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하는데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께 새 집 다오라는 전래동요에서도 알 수 있지요.
두껍아 두껍아 전래동요 가사를 찾아보니 다행이 있네요. ^^*
오랫만에 아이와 두껍아 두껍아 노래 한번 불러봤네요.
두껍아 두껍아 전래동요 가사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
두껍아 두껍아 물 길어 오너라 너희 집 지어 줄께
두껍아 두껍아 너희 집에 불났다
쇠스랑 가지고 뚤레뚤레 오너라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
두껍아 두껍아 물 길어 오너라 너희 집 지어 줄께
두껍아 두껍아 너희 집에 불났다
쇠스랑 가지고 뚤레뚤레 오너라
예전에 두꺼비가 모델인 금복주라는 상표도 있었지요. ^^*
아무쪼록 많은 새끼 두꺼비가 성체가 되어 건강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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